한방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환자가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온 환자가 주를 이루지만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로 올해는 국가 다변화도 기대됩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러시아에서 온 여성 환자가 한방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안면 신경 근육 장애로 최근 한방 병원을 찾았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약물치료를 받긴 했지만 차도가 없어 한방 치료를 선택한 것입니다.
[율리야 / 러시아 환자 : 안면 신경 근육 장애 증후군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는데 지인들의 도움으로 이 병원을 알고 방문하게 됐습니다.]
몽골에서 온 이 어린이는 뇌성 마비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았습니다.
현지 병원 치료는 효과가 없어 한국 한방 병원을 찾은 겁니다.
[사이한 / 몽골 어린이 환자 어머니 : 한방 치료가 너무 생소하긴 하지만 의료 기술이 뛰어나서 좋을 것이라 믿고 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외국인 환자처럼 한국 한방 병원을 찾는 외국인들이 최근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천에만 해도 지난 2014년 21명이던 국제 한방 환자 수가 지난해에는 370명으로 무려 1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아직은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이 대부분이지만 국가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강일 / 나사렛 국제병원 이사장 :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안 되는 불치병 환자들이 한방 의학으로 치료가 된다는 소문을 듣고 저희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 기술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는 가운데 전통 한방 요법 또한 의료 세계화에 톡톡히 한몫하고 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111205658123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